모닝라떼 한잔
쇼팽 녹턴 OP.9 no 2 (violin and piano)
Latte mug
2025. 5. 13. 09:22
쇼팽의 녹턴을 들으면 눈물이 난다.
무심히 듣고 있다고 저항없이 눈에 물기가 어린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애절하고 슬프다.
내가 아파하는 게 이젠 지나가 버린 젊음 같기도.. 그 시절 이루지 못한... 갖지 못한 무언가 같기도..
너무 아름다워서 아프다.
녹턴은 야상곡이라고 한다. 야행성을 뜻하는 단어 nocturnal과 어근이 같다.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뜻하며,
피아노 1대로 연주하는 조용하고 감미로운 음악들이 주를 이룬다. 낭만적인 밤에 어울리는 감성적이고 조용하고 달콤한 선율이 많이 사용되며 왼손은 주로 화음, 오른손은 멜로디를 연주한다. 듣기에 부담없고 아름답다.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등의 뉴에이지 음악과도 비슷하다.
내 취향이라는 것이지.
오늘은 이곳으로 어두운 엑셀터널을 지날 예정이다.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