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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 회사생활

첫날

말할 기회가 없었지만......내가하고싶었던 말은 

 

"조직의 유연성을 위해서는 팀이동이나 업무순환이 자연스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 팀에서 서로 사람을 주고 받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저는 서로 유연해지고 편안해지는 게 좋은 거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갑습니다. 나는 이 팀에서 경력직 신입사원과 같습니다. 

10년 넘게 해오던 업무를 접고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서 매우 설레고,

멀리 숲처럼 보였던 팀을...나무하나하나 알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기존에 잘하던 것, 잘 알던 것은 최대한 내려놓고 많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팀 내 분위기, 질서 흐트러질까봐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며들고 받아들이고 따라가 볼께요. 

 

항상 부족한 일손과 시간에 조금이나만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한몫을 할때까지 잘 부탁드리고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실제로 절대로 꽁해질 사이 만들지 말자.

나를 좋아하길 바라기 보다는 서로 싫어하는 사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업무는 넓히는 것이 아니라 좁히고 성과를 내고 공유물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야. 

사업을 얘기해야지, 사람을 얘기하면 안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어야 한다. 

 

곧 점심시간이다. 소소한 행복이군.

 

 

 

새로운 팀장님께

3개월은 무조건 yes, 강렬하게 yes라고 말하자. 

힘을 실어주자. 

 

일을 넗히지 말고, 팀장이었던 기억을 지우고, 남을 평가하지 말고...

너무 달려드는 느낌없도록 

나와 같이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알아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친해진다는 것은 뭘까.....

호감이라는 것은 잘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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