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를 사용했다가 해지했다.
몇 가지 이유로 온라인 책 보다는 리얼 책이 그리워졌는데..
하나는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는 기분 - 이 기분은 인생이 불안할 때 아스피린 같은 안정제 역할을 한다.
둘은 남은 책의 분량이 점점 적어지는 그 달달하고 작은 성취감 때문이었다.
셋은 눈이 침침해서...아무래도 화면을 오래보고 있으면 눈이 시리면서 앞으로 60년은 더 써야할 것 같은
나의 시력을 좀 보호해야될 거같은 불안감이 생겨서이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런 해지회원의 이유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애쓰는 걸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편하다.
새로 올라온 책들을 쉽게 빠르게 볼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많은 만큼 이것저것 쉽게 클릭해볼 수 있다.
잊고있던 밀리에서 보낸 한달 사용권은 다시한번 앱을 다운받고 밀리를 둘러보게 한다.
" 김영하의 북클럽 " 같은 플랫폼은 정기구독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데, 정기구독을 유지하는 힘이 되는 콘텐츠다.
대표적인 SNS 책들 조회수 독자수는 아주 높은 읽고나면 허무해지고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는 책들이 존재한다.
책마다 품질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소중한 시간을 위하여 좀 걸러주는 장치를 마련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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